동화책을 교열하였습니다.
페이지 정보
작성자 참글 작성일18-05-31 11:02 조회3,595회 댓글0건관련링크
본문
동화책을 교열하였습니다.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.
<수정 전>
갖가지 나무들 중, 어떤 건 몸집이 굵고 우람해서 사람이 살 집을 지을 때 기둥이 되기도 하고, 예쁜 꽃을 피우거나 맛있는 과일로 환영받는 나무도 있죠. 잎이 넓고 무성해 사람들이 그늘로 삼아 쉴 수 있게 해주는 나무도 있습니다. 그들은 모두 자기의 분수를 알기에 누가 누구를 미워하지 않습니다.
아, 그중 참나무는 말이죠. 겉모양도 안 좋고 거칠며 꽃이나 열매도 피우지 못합니다.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원망해본 적이 없습니다. 어릴 때 이미 땔감으로 잘려가 버리는데도 말이죠.
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아시는지요? 1968년 12월 9일, 강원도 평창 속사 초등학교 2학년 한 어린이가 비극적으로 숨져야 했습니다.
그는 깊은 산속에서 낳고 자란 참나무 같은 존재이었죠. 넓은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하고, 촌뜨기 소년이어서 누가 거들떠 봐주지도 않았어요. 그러나 그 소년이 있었기에 숲(세상)이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입니다. 오직 자기 할 일에만 충실하며 하루하루 숲이 더욱 울창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랐던 한 그루 나무이었습니다.
<수정 후>
갖가지 나무 중에서 어떤 건 몸집이 굵고 우람해서 사람이 살 집을 지을 때 기둥이 되기도 하고, 예쁜 꽃을 피우거나 맛있는 과일로 환영받기도 한답니다. 잎이 넓고 무성해 사람들이 그늘로 삼아 쉴 수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. 그런데 이들 나무는 모두 저마다 분수를 알기에 서로 미워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싸우지도 않습니다. 평화롭게 잘 지냅니다.
아, 그중 참나무는 말이죠. 겉모양도 안 좋고 거칠며 꽃이나 열매도 피우지 못합니다. 그러나 이 친구는 단 한 번도 자기를 원망해본 적이 없습니다. 어릴 때 이미 땔감으로 잘려가 버리는데도 말이죠.
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아시나요? 1968년 12월 9일, 강원도 평창 속사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인 한 어린이가 비극적으로 숨졌습니다.
이 아이는 깊은 산속에서 나고 자란 참나무 같은 존재였습니다. 넓은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했고 촌뜨기 소년이어서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, 소년은 자기 할 일에 충실하면서 숲이 더욱 울창해지고 아름다워지길 바랐던 한 그루 나무였습니다. 이 소년이 있었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숲이 지금처럼 살기 좋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.
<수정 전>
갖가지 나무들 중, 어떤 건 몸집이 굵고 우람해서 사람이 살 집을 지을 때 기둥이 되기도 하고, 예쁜 꽃을 피우거나 맛있는 과일로 환영받는 나무도 있죠. 잎이 넓고 무성해 사람들이 그늘로 삼아 쉴 수 있게 해주는 나무도 있습니다. 그들은 모두 자기의 분수를 알기에 누가 누구를 미워하지 않습니다.
아, 그중 참나무는 말이죠. 겉모양도 안 좋고 거칠며 꽃이나 열매도 피우지 못합니다.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원망해본 적이 없습니다. 어릴 때 이미 땔감으로 잘려가 버리는데도 말이죠.
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아시는지요? 1968년 12월 9일, 강원도 평창 속사 초등학교 2학년 한 어린이가 비극적으로 숨져야 했습니다.
그는 깊은 산속에서 낳고 자란 참나무 같은 존재이었죠. 넓은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하고, 촌뜨기 소년이어서 누가 거들떠 봐주지도 않았어요. 그러나 그 소년이 있었기에 숲(세상)이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입니다. 오직 자기 할 일에만 충실하며 하루하루 숲이 더욱 울창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랐던 한 그루 나무이었습니다.
<수정 후>
갖가지 나무 중에서 어떤 건 몸집이 굵고 우람해서 사람이 살 집을 지을 때 기둥이 되기도 하고, 예쁜 꽃을 피우거나 맛있는 과일로 환영받기도 한답니다. 잎이 넓고 무성해 사람들이 그늘로 삼아 쉴 수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. 그런데 이들 나무는 모두 저마다 분수를 알기에 서로 미워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싸우지도 않습니다. 평화롭게 잘 지냅니다.
아, 그중 참나무는 말이죠. 겉모양도 안 좋고 거칠며 꽃이나 열매도 피우지 못합니다. 그러나 이 친구는 단 한 번도 자기를 원망해본 적이 없습니다. 어릴 때 이미 땔감으로 잘려가 버리는데도 말이죠.
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아시나요? 1968년 12월 9일, 강원도 평창 속사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인 한 어린이가 비극적으로 숨졌습니다.
이 아이는 깊은 산속에서 나고 자란 참나무 같은 존재였습니다. 넓은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했고 촌뜨기 소년이어서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, 소년은 자기 할 일에 충실하면서 숲이 더욱 울창해지고 아름다워지길 바랐던 한 그루 나무였습니다. 이 소년이 있었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숲이 지금처럼 살기 좋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.